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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 중인 제12호 태풍 ‘할룰라’가 방향을 틀어 제주지역에 직접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태풍 할룰라가 현재 경로에서 전체적으로 약간 서쪽으로 더 진행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대상 지역은 제주도와 남부지방, 동해안 지역”이라고 23일 밝혔다.
기상청은 할룰라가 오는 26일 오후 3시께 서귀포 동남동쪽 약 13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여 26일과 27일 제주지역과 남해상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태풍은 서귀포에서 부산 앞바다를 거쳐 동해상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아직 태풍의 진로는 유동적이고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대영 기자 kimdy@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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