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오른쪽 윗배에 통증 반복되면 의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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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중앙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 이민근…담석증 上
   

 

▪담석은 왜  생기나?

얼마 전 내원한 31세 여자 환자는 수년전부터 소화불량 증세를 격어 왔다. 위내시경 검사를 받았지만 특이 소견은 나오지 않았다. 이 환자는 소화제를 복용하다 급성 복통으로 응급실로 내원하게 된다.

 

하지만 별다른 이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질병을 찾아내기 위한 추적관찰에 들어갔으며 검사 결과 환자는 담석증으로 진단됐다.

 

담낭(쓸개)은 우측 상복부 간 밑에 위치한 주머니 모양의 낭으로 간에서 형성된 담즙(쓸개즙)을 저장하는 공간으로 음식 섭취 시 담낭이 수축하며 담즙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소장으로 배출된 담즙은 소화효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주로 지방의 소화를 돕는다.

 

담석은 불용성 물질(콜레스테롤)이 담낭 내에서 응결 혹은 침전되어 형성된다. 담석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4~10%의 발생률을 보인다.

 

▪담석증의 증상은?

담석이 있다고 해서 모든 환자들에게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담석이 있는 경우에도 70% 이상은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담석이 담낭에서 담낭관이나 총담관으로 이동해 담관폐쇄에 의한 담도산통을 유발하거나 식후 우상복부통증, 체한 것과 같은 소화불량, 구역, 구토를 유발할 수 있다.

 

 

   
에스-중앙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 이민근

담석이 있는 경우 해마다 1~4%, 진단 후 5~20년 사이에 10~20%에서 담석증, 3%에서는 급성 담낭염, 담낭 천공이나, 담석의 총담관 이동에 의한 담관염, 담석성 췌장염, 간농양 등의 급성 합병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콜레스테롤 담석의 발생 위험인자로는 가족력, 고령, 여성, 임신, 여성 호르몬 치료(에스트로겐 단독), 비만 또는 급격한 체중감량, 당뇨, 척추손상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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