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회 체조감독 "양학선, 세계선수권·올림픽 위해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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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영 "본인은 주사맞고 뛰겠다고 말하지만 선수보호 불가피"

 '도마의 신' 양학선(23·수원시청)이 부상으로 잔여경기에 불참키로 한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의 임재영 감독은 5일 "10월 세계선수권과 내년 리오올림픽을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임 감독은 이날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양학선은 계속 주사라도 맞고 뛸 수 있다고 말했지만 선수 보호를 위해 불가피했다"면서 "본인의 상심이 클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3일 개막식에서 성화 점화주자로 나서는 등 양학선은 '광주의 아들'로 고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최고 스타로 주목받았던 만큼 뛰려는 의지가 강했다는 것이다.

   

전날 부상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를 악물고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던 양학선은 5일 오전까지도 통증이 가라앉은 만큼 주사를 맞고 뛰려했지만 주변에서 강하게 만류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2011년 일본 세계 기계체조선수권, 2012년 런던올림픽 도마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도마의 신'이란 별명을 얻었던 양학선은 지난해 국내에서 열렸던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본인으로서는 이번 유니버시아드가 인천아시안게임에서의 은메달을 설욕할 절호의 기회이기도 했던 것이다.

   

양학선은 그러나 10월 영국 글라스고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서 2016 리오 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세계정상급 선수들과의 격돌을 앞둔 만큼 올림픽이라는 더 큰 무대를 위해 눈물을 삼켰다.

   

양학선은 인근 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은 후 남은 대회기간 선수촌 내에 머무르며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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