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 양성 초석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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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중국 청소년축구교류전…서귀포고, 다롄48중학과 3-3 무승부
   
▲ 제주일보가 주최하는 제주-중국 청소년축구교류전에 참가했던 서귀포고등학교 선수들.

제주일보가 주최하는 제주-중국 청소년축구교류전이 제주지역 글로벌 인재 양성의 초석이 되고 있다.

 

제45회 백호기 전도청소년축구대회 고등부 우승팀 서귀포고등학교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중국 다롄시에서 열린 제주-중국 청소년축구교류전에 제주 대표로 참가해 국제경기 경험을 쌓았다.

 

서귀포고는 지난 2일 다롄48중학과의 교류전에서 3골씩을 주고받으며 3-3으로 비겼다.

 

서귀포고는 전반 22분 15번 김지후가 선제골을 성공시켰지만 후반 들어 3분 만에 다롄48중학 5번 서지우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서귀포고는 후반 19분과 27분 26번 안현민과 2번 홍장훈이 각각 추가골을 넣으며 승기를 굳히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29분과 추가 시간 1분에 다롄48중학에게 2골을 내주며 3-3으로 경기를 마쳤다.

 

양 팀은 승패를 떠나 평소에 접하기 힘든 국제경기를 통해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특히 경기 전에 미리 준비한 기념품을 교환하며 국경을 초월한 우정을 싹틔웠다.

 

이번 교류전은 서귀포고 선수들의 기량 향상은 물론 역사·민족의식을 함양하는 계기가 됐다.

 

서귀포고는 다롄48중학과의 경기에 앞서 안중근 의사가 수감됐던 여순감옥과 사형을 선고 받은 관동법원을 방문해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고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 고구려의 수도였던 중국 지안에서 광개토대왕릉과 광개토대왕릉비, 장수왕릉(장군총)을 관람하는 등 한민족의 역사 유적을 체험했다.

 

이번 교류전에 참가한 유지훈군(서귀포고 3)은 “중국 선수들과의 경기를 통해 국제경기 감각을 높였다”며 “축구경기와 함께 우리민족의 역사유적을 둘러보며 역사의식을 높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한덕보 서귀포고 교감은 “선수들이 경기력 향상은 물론 역사·문화적으로도 성숙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며 “제주-중국 교류전이 도내 청소년들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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