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도내 영세업체 이끌 맞춤형 여행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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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신왕근 제주관광대 교수
   

신왕근 제주관광대학교 교수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제주형 대형 여행사는 도내 영세업체를 이끌어나가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중국계 대형 여행사들이 도내 관광시장을 장악하는 상황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제주 맞춤형 여행사 설립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신 교수는 “제주형 대형 여행사를 설립하기 위해서는 최소 50억원의 자본금 모집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도내 관광업계는 영세한 곳이 많아 자본금을 모집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피력했다.

 

신 교수는 또 “제주형 대형 여행사는 도내 관광업계와 직접적으로 연관된다는 점에서 공익적인 부문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제주도에서 일정 부분을 투자해 도와 민간이 같이 이끌어가는 방안을 고심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교수는 “자본 조달 방법이 도내 관광업계 중심의 주식회사 형태의 출자가 된다는 점에서 이윤 배분 문제도 야기될 것”이라며 “제주형 대형 여행사가 제주지역의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제주도가 최대 주주로 참여해 전체 조직을 이끌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 교수는 “도내 민간업체만으로 대형 여행사를 설립하려고 해도 현실적으로 역량을 가진 기업이 태부족한 상황 ”이라며 “제주도가 초기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후 도내 민간업체에 전적으로 양도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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