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우리은행, 3년 연속 통합 우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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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우리은행이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우리은행은 27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4차전 청주 국민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64-55로 이겼다.

   

3승1패로 챔피언결정전을 끝낸 우리은행은 최근 3년 연속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휩쓸며 여자농구 최강의 자리를 굳혔다.

   

1998년 출범한 여자프로농구에서 한 팀이 세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을 제패한 것은 2007년 겨울리그부터 2011-2012시즌까지 신한은행이 6시즌 연속 우승한 이후 우리은행이 두 번째다.

   

1패 뒤 3연승으로 승부를 마무리한 우리은행은 전반까지 28-25로 근소하게 앞선 뒤 3쿼터에 국민은행을 몰아쳐 사실상 백기를 받아냈다.

   

우리은행은 3쿼터에만 혼자 14점을 올린 샤데 휴스턴을 앞세워 국민은행 골밑을 유린했다.

   

휴스턴은 2점슛 8개를 시도해 6개를 꽂는 확률 높은 공격력을 선보이며 3쿼터 국민은행 팀 득점 9점보다 5점이나 더 많은 14점을 혼자 책임졌다.

   

순식간에 10점 차 이상으로 훌쩍 달아난 우리은행은 3쿼터 종료 신호와 함께 던진 박언주의 3점슛마저 그물을 갈라 17점 차를 만들며 4쿼터에 돌입했다.

   

국민은행은 4쿼터 초반 비키 바흐의 연속 4득점과 추가 자유투를 묶어 51-39까지 추격했고 종료 3분11초를 남기고는 강아정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2득점으로 10점 차까지 다시 간격을 좁혔다.

   

이어진 수비에서 상대 공격을 24초 공격 제한시간에 묶어낸 국민은행은 그러나 변연하의 3점슛이 빗나가 역전에 대한 마지막 희망이 사실상 사라졌다.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변연하의 3점슛과 상대 5초 바이얼레이션에 이은 바흐의 자유투 2개로 60-51까지 간격을 좁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우리은행은 휴스턴이 18점, 박혜진이 14점을 넣었고 국민은행에서는 변연하가 20점으로 분전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리은행이 36-24로 압도했고 국민은행은 장기인 3점슛이 후반에 2개밖에 나오지 않아 역부족을 실감해야 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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