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본 속의 제주-츠루하시 코리아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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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을 전후해 일본 오사카로 건너간 재일제주인들이 많이 모여 살았던 이쿠노구 츠루하시. 이 곳은 ‘일본 속의 제주’라고 불릴 정도로 언어와 음식 등 생활 속에서 제주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츠루하시는 해방 전부터 재일제주인을 중심으로 한 도일 한인들의 집중 거주지였다. 1920년대 당시 인근 히라노강을 확장 개수하는 공사를 실시하면서 많은 한국인 노동자들이 유입돼 마을을 형성하면서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고 한다. 그만큼 동포들의 애환 많은 역사를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한인들이 많이 모여 살다보니 각종 식자재와 생활용품 등을 파는 노점상과 점포들이 생겨나 자연스럽게 ‘조선시장’이 형성돼 지금의 ‘코리아타운’으로 발전했다.

이쿠노구 코리아타운은 동서 길이 600m 도로 양쪽에 한국 음식과 생활용품 등을 파는 130여 개의 점포들이 늘어서 있다. 타운 점포를 둘러보면 김치와 불고기는 물론 삼겹살, 부침개, 비빔밥 등 한국 음식들을 비롯해 고추장과 된장 등의 식재료까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코리아타운에는 각종 음식과 언어 등에서 제주 전통문화의 명맥이 이어져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본 현지에서의 한류 붐 영향으로 관광객까지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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