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제주형 의료관광 모델 정립해 나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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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종 한라대학교 교수 인터뷰

문성종 한라대학교 경영관광학과 교수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도내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특화된 의료관광 전문 연구단지가 조성돼야 할 것”이라며 “제주형 의료관광 모델을 정립하고 어떤 분야를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지 단계적인 방향 설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교수는 “의료관광은 예방, 치료, 재활, 요양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며 “제주지역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토대로 한 예방, 재활, 요양을 중심으로 특화된 의료 관광산업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교수는 또한 “서귀포시에 헬스케어타운이 조성되고 있지만 콘도 등 숙박시설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것이 안타깝다”며 “노화방지, 힐링 등 정확한 목표를 설정한 후 관련 연구기관 및 단지를 중점적으로 조성해나가야 본래 취지에 걸맞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문 교수는 이어 “한라병원, 제주대학교병원 등 외국인 환자유치 선도병원으로 선정된 곳을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복합적인 네트워킹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지자체가 체계화된 시스템을 마련하지 않고 단순히 마케팅 활동비 지원에만 그친다면 방만 행정이라는 지적을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교수는 “의료 관광과 관련해 해외 환자를 유치한다고 하지만 해외 의료관광에 대한 정확한 수요 파악 및 적절한 타겟 설정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라며 “명확한 목표의식을 갖고 세분화된 마케팅을 전개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교수는 또 “의료관광을 전담할 수 있는 도내 조직과 인력도 태부족한 상황”이라며 “중구난방식으로 의료관광을 추진하기 보다는 총괄할 수 있는 기관 및 관련 부서가 시급히 조성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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