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대 대학 12만7500명 선발...내자리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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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가는 길-정시모집 지원 전략>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사상 처음으로 두 문제(영어, 생명과학Ⅱ)가 복수정답 처리된데다 ‘쉬운 수능’에 따른 변별력 상실로 상위권 수험생들의 정시모집 눈치작전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모집군 변화, 의학계열 정원 증가 등으로 변수가 많아 수험생들이 유리한 합격 조합을 찾는 데 분주한 상황이다. 도내 입시 전문가들은 지난해 지원 경향과 합격 현황을 기준으로 올해 바뀐 변수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편집자 주>



▲12만7500여 명 선발...최종 인원 확인해야

오는 19일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4년제 대학의 정시모집 선발 인원은 197개 대학 12만7569명(한국대학교육협의회 11월 발표 기준)이다. 올해 전체 선발인원의 34.8% 수준이다.

원서는 19~24일 대학별로 4일 이상 접수하는데 140개교는 인터넷으로만 원서를 받는다. 대학별 전형은 가군이 내년 1월 2일부터, 나군은 내년 1월 12일부터, 다군은 내년 1월 21일부터 진행된다.

군별 모집인원을 보면 가군이 139개 대학 5만299명, 나군은 136개 대학 4만9114명, 다군이 120개 대학 2만8156명이다. 수시모집에서 합격한 수험생은 합격자 등록을 하지 않아도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올해 정시는 수능 위주 전형의 모집인원이 전체 모집인원의 87.2%에 달하는 11만1211명이으로 지난해 9만1530명(71.3%)에서 대폭 늘었다. 나머지는 실기 위주(11.1%), 학생부 종합(1.2%) 전형으로 선발한다.

16일은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 마감일이다. 대학들은 수시에서 미충원된 인원을 정시모집을 통해 선발하기 때문에 실제 정시모집 인원이 늘어나기 때문에 16일 이후 정시모집 최종 인원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고관희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진로진학 상담팀장은 “올해 정시모집 선발 인원이 지난해보다 늘었고 수시에서 충원되지 않은 인원이 정시로 넘어가기 때문에 대학별로 확정된 정원을 확인한 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과목별 가산점 체크는 필수

올해 수능은 영어와 수학 B형이 쉽게 출제돼 중상위권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입시기관들은 인문계는 국어가, 자연계열은 탐구영역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영역별 반영비율에서 탐구영역 반영비율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고 강조하고 있다.

수험생들은 특히 자신의 수능성적 중에서 어떤 영역이 우수하고 어떤 영역이 취약한지를 잘 분석해야 한다. 상위권 대학은 대부분 4개 영역을 반영하는데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르고 특정 영역에 가중치를 주는 경우도 있다. 또한 반영 점수 지표 중에서 표준점수가 유리한지, 백분위가 유리한지도 잘 살펴야 한다.

대학들은 수능점수를 중심으로 평가한다. 수능 응시 유형 혹은 과목에 따라 가산점이 다른 점도 유의해야 한다.

▲목표 대학 선발 방식 확인

폭넓은 범주에서 지원가능 대학을 선택한 후 세부적으로 각 대학이 자신에게 유리한지 불리한지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

이때 참고로 활용하는 자료는 대학별 모집요강이다.

우선 모집요강에서 가고싶은 학과의 모집 군, 모집 전형 유형을 확인해야 한다. 다음으로 해당 모집 군과 전형 유형을 살펴야 한다. 100% 수능으로 선발하는지, 학생부가 포함되는지, 면접 또는 실기 유무 등을 꼼꼼하게 체크할 필요가 있다.

▲대학 별 계산 방식에 맞춰 점수 파악

대학별 선발 방식을 확인하고 그 방식이 자신에게 유리한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도 중요하다.

단순하게 표준점수 등을 더한 점수로 성적이 높다고 해도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가산점, 학생부 성적 등이 모두 계산된 점수로 뒤집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학별 환산점수를 통해 자신에 맞는 대학을 찾을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지원 대학 경쟁자들과 실질적인 비교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중치 부여 등 대학별 계산 방식으로 자신의 점수를 반드시 계산한 후 지원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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