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김정아(26·제주시 노형동)씨는 최근 바깥으로 외근하는 시간이 늘면서 기침과 콧물에 시달리게 됐다. 평소 몸 관리를 소홀히 해서인지 지독한 몸살로 이어지면서 겨울철 불청객 감기를 톡톡히 겪고 있는 중이다.


본격적인 겨울의 문턱에 들어서면서 이제는 감기와의 전쟁이 시작됐다. 특히 겨울철은 춥고 건조하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몸에 침투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


감기는 목감기로 시작해서 몸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전에 몸 관리를 충분히 해주는 것이 좋다. 이에 따라 감기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기 위한 감기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탄탄한 면역 기능이 중요
겨울철에는 체온 유지에 사용되는 에너지가 과도하게 많기 때문에 면역 기능이 떨어져 감기에 걸리기 쉽다.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휴식과 영양 공급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가장 쉽고 효과적인 것은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다. 손은 일상생활 중 모든 표면에 직접 접촉해 세균과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주요 매개체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감염성 질환은 병균이 묻은 손으로 눈이나 코, 입을 만져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손바닥과 손등을 비롯해 손톱 밑부분까지 꼼꼼히 돌려주며 닦아주는 것이 좋다. 손을 씻고 난 후 깨끗한 수건으로 충분히 잘 말려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적정 온도·습도 관리는 필수
감기에 가장 잘 걸리는 이유 중 하나는 건조한 날씨이다. 날씨가 건조해지면 덩달아 코와 인후 부위의 점막도 건조해지기 쉽다. 코 점막이 건조해지면 점막에서 분비되는 점액이 제 기능을 발휘하기 힘들다. 이런 점액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 이물질에 노출되는 것은 물론이고 감기에 더욱 걸리기 쉽다.
이에 따라 평소 적당한 온도와 습도 유지는 필수이다.추운 겨울이라도 하루 10분 이상 환기를 시켜주거나 공기청정기를 이용해 공기를 쾌적하게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된다.


▲효과적인 음식
감기에 걸렸을 때 흔히 따뜻한 콩나물을 떠올리게 된다. 콩나물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기 때문에 몸의 생기를 되돌리는 데 도움이 된다.
파뿌리와 생강도 외부의 차가운 기운을 몰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감기에 탁월하다. 그냥 먹기가 버겁다면 꿀을 넣어 달달한 차로 만들어 먹어도 좋다. 파뿌리와 생강은 감기를 예방하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치료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감기 환자에게도 효과적이다.


▲목은 항상 따뜻하게
바깥의 찬 기운은 목을 타고 들어오기 때문에 목이 차가우면 감기에 노출되기 더 쉬워진다. 평상시에 목티·목도리 등으로 목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이미 감기에 걸린 경우에는 뒷목 찜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드라이기를 통해 5분에서 10분간 뒷목에 열기를 내뿜어주거나 따뜻한 물수건으로 찜질을 해주면 감기 증상이 완화된다.


이와 관련 경희미르한의원 남지영 원장은 “감기증상이 있다면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이 작동돼 감기바이러스를 물리칠 수 있다”며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적절한 수분섭취만 해준다면 겨울철 감기도 끄떡없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