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이 우선 추진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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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근 제주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제주국제자유도시에 걸맞은 교통망 구축을 위해서라도 신공항 건설 등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계획이 우선 추진돼야 한다고 봅니다.”

 

엄상근 제주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경제성과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해저고속철도보다는 2018년 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에 도민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엄 책임연구원은 “해저고속철도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제주까지 2시간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이는 해저터널 구간에서 열차의 속도가 줄어드는 것을 간과한 분석”이라며 “운행시간이 길어질수록 해저고속철도의 경쟁력은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추자도-제주도 구간은 최대 수심이 160m로 최대 16기압에 이르는 고기압이 해저터널의 안전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지만 아직 공사에 필요한 국내 기술조차 확보되지 않은 상태”라며 “보길도-추자도-제주도를 잇는 73㎞ 길이의 해저터널은 세계적으로도 가장 긴 규모로 안전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이용률이 감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엄 책임연구원은 “해저고속철도로 인해 섬의 정체성이 무너지는 부분에 충분한 대한 논의 없이 사업이 추진된다면 도민사회에 또 다른 갈등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해저고속철도는 사업성 등 타당성 검토가 선행된 후 논의해도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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