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땀 모아 제주를 힐링시켜 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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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개발공사 '삼다수봉사대', 12년째 도 전역서 봉사활동 '귀감'
   
                                            △ 9월 27일 혜정원 봉사활동

“빗물 한방울 한방울이 모여 삼다수의 원천인 무한한 제주 지하수를 만들어 내듯 우리의 구슬땀 한방울 한방울을 모아 제주 전역을 힐링시켜나가는 것이 저희들의 소망입니다.”

 

제주도의 청정한 지하수로 국민생수 ‘제주삼다수’라는 최고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삼다수봉사대를 결성, 12년째 체계적인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삼다수봉사대는 2002년 5월 개발공사 직원들로 구성된 ‘사랑나눔 봉사회’의 결성이 시초였다.

 

이어 2005년 5월 ‘제주삼다수봉사대’를 창립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나누고, 느끼며,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자’는 한마음으로 뭉친 삼다수봉사대는 공기업의 사회적 역할 이행, 도민과 상생하는 참된 공기업상 정립,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을 목적으로 꾸준히 봉사를 실천하는 행보를 보여왔다.

 

특히 도내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살피는 일부터 청정한 제주 환경을 지키는 일까지 봉사의 폭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삼다수봉사대는 건강(Health), 환경(Environment), 사랑·헌신(Love)을 핵심 가치로 삼아 용천수 정화, 숲길·하천 정화, 재선충 방제, 복지시설 봉사, 김장 담그기, 집수리 봉사, 조손가정 나들이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느 곳이든 발 벗고 찾아 나서고 있는 것이다.

 

올해에도 삼다수봉사대는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총 60여 건의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매주 2회 이상의 나눔활동을 펼쳤다.

 

요즘처럼 날씨가 쌀쌀해져 가는 가운데 삼다수봉사대의 사랑나눔 활동은 제주 곳곳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난달 27일 제주도개발공사 앞마당.

 

이날 30여 명의 임직원들로 구성된 삼다수봉사대원들은 발족식을 가진 데 이어 도내 사회복지시설인 혜정원 아가의 집 등 3곳을 방문해 제초작업, 시설 청소, 시설물 수리 등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와 함께 삼다수봉사대는 해당 시설마다 청정 삼다수와 생활필수품 등도 전달했다.

 

입사 후 4번째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밝힌 고객홍보부 소속 막내 직원인 안선영씨는 이날 “처음 만나는 재활원 아이들이었지만 밝게 웃으며 반겨주는 모습에 오히려 에너지를 얻은 기분”이라며 “나고 자란 제주도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베풀 수 있는 기회가 많아 너무 좋다”고 뿌듯함을 전했다.

 

삼다수봉사대 결성부터 12년간 활동해 온 재무관리부 김미정 부장은 “그동안 꾸준히 봉사활동을 실천하면서 주위에 어려운 분들을 살피는 마음, 깨끗한 제주 환경을 위하는 마음이 많이 커졌다”며 “앞으로도 봉사대 일원들의 그러한 마음들을 한데 모아 계속해서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베풀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개발공사는 도내 대표 공기업인 만큼 수익의 대부분을 지역사회환원에 사용하고 있다.

 

1995년 창립 이래 누적 당기순이익 2320억원 중 57%에 달하는 1318억원을 오롯이 도민을 위한 환원사업에 사용한 것이다.

 

이는 가히 전국 공기업 중 최고 수준이다.

 

고경호 기자 uni@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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