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객 구매 욕구 높이고 경제 활성화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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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면세점 면세 한도 확대]1인당 600달러로 조정
상품 다양화로 매출액 401억 증대 기대...고객 만족도 향상
   
활발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활동을 통해 JDC 면세점을 알리는 온라인 홍보 서포터즈인 제프리 제1기 발대식이 지난 7월 28일 면세점에서 열렸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한욱, 이하 JDC)가 핵심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재원 확보하기 위해 운영하는 면세사업이 재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

 

정부가 지난달 6일 발표한 세법 개정안을 통해 제주도 여행객의 지정면세점 면세한도가 현행 400달러에서 600달러로 상향 조정될 예정이어서 이를 통해 JDC의 사업 추진 재원 확보는 물론 경영 정상화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JDC 지정면세점의 면세 한도 증액을 위한 제도개선의 필요성과 향후 효과 등을 조명해본다.

 

▲면세 한도 증액의 필요성

 

JDC는 개발사업의 주요 재원으로 면세점 수익금, 국비 등을 통해 안정적인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JDC는 국비 지원액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데다 면세점 수익도 낮은 면세 한도에 따른 맞춤형 상품 공급 시스템 마련의 어려움 등으로 줄어들면서 개발사업을 위한 재원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

 

실제 JDC에 지원된 연도별 국비 지원액을 보면 2011년 138억원, 2012년 201억원, 2013년 18억원, 2014년 18억원 등으로 해마다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JDC가 운영하는 지정면세점의 매출액도 2011년 3383억원, 2012년 3428억원, 2013년 3450억원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내국인 면세점은 1인당 400달러인 낮은 면세 한도에다 품목 제한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 중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상품을 구성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JDC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JDC는 국민 소득 수준과 FTA(자유무역협정) 확대, 경제 여건 변화, 국민 여론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면세 한도를 상향 조정해 줄 것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것이다.

 

▲면세 한도 증액 따른 향후 기대효과

 

JDC가 자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면세 한도가 기존 1인당 400달러에서 600달러로 상향 조정될 경우 면세점 매출액은 기존보다 최소 269억원에서 최대 401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추가할 수 있는 상품 규모는 패션(가방 등) 420개, 시계 113개, 액세서리 100개 등이며 이에 따른 연매출 증가액은 모두 269억여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또 1인당 매출단가 증가율을 5%로 적용할 경우 모두 401억여 원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JDC는 분석했다.

 

JDC는 이 같은 면세 한도 증액에 따라 폭넓은 가격대의 상품을 브랜드별로 다양하게 구성해 이용객들의 구매 욕구 충족은 물론 제주 관광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JDC는 추가 매출액을 통해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한편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지역 고용 유발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JDC는 외부 차입금 감소로 부채를 조기에 상환해 재무 건전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공항 내 퀵매장 재개점 추진

 

이번 면세 한도 상향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제주국제공항 대합실 13번 게이트 정면에 ‘퀵매장’ 재개점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기존 3번 게이트 정면에 있었던 간이매장이 제주공항 터미널 확장공사로 인해 폐점된 이후 이용 고객들의 주동선이 변화한 데다 새로운 고가 상품 진열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JDC는 이번에 퀵매장 재개점이 이뤄질 경우 면세점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성과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은 물론 20여 명의 신규 고용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고경호 기자 uni@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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