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부 양모씨(53)는 매주 주말마다 공방을 찾아 천연 제품 만들기에 푹 빠졌다. 양초 부터 치약, 입욕제, 클렌징폼, 모기퇴치제에 이르기까지 천연 제품도 가지각색이다. 아토피 때문에 피부가 벗겨져 고생하는 딸이 안쓰러워 천연 제품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양씨는 이제 자격증을 따도 될 정도로 천연 제품 만들기 분야에서는 전문가가 됐다.

 


매년 이맘때면 덥고 습한 기온 탓에 모기가 극성을 부린다. 모기향을 피우고 살충제를 뿌릴 수도 있지만 화학 성분 때문에 쉽게 손이 가지 않는 게 사실이다. 최근에는 많은 사람들이 천연 모기 퇴치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웰빙이 대세인 요즘, 우리 가족의 건강을 생각한 천연 모기 퇴치제를 직접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먼저 천연 모기 퇴치액를 만들기 위해선 Em 발효액과 무수에탄올, 모기가 싫어하는 향인 시트로넬라·시나몬이 함유된 오일이 필요하다.
 Em(Effective micro-organims)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유용 미생물이다. Em발효액은 쌀뜬물에 Em 원액을 10ml 정도 섞은 후 설탕과 소금을 넣고 10~40도 이내인 곳에서 1주일 정도 숙성하면 완성된다.
 마지막으로 Em 발효액과 무수에탄올을 7:3 비율로 섞고 시트로넬라 15 방울과 시나몬 5 방울을 넣어 흔들어주면 천연 모기 퇴치제가 완성된다.

 


이런 방법 말고도 생활속에서 모기 등 벌레를 퇴치할 수 있는 좋은 팁들이 있다. 다시백 안에 통계피를 넣어 집안 곳곳에 걸어 두면 모기가 얼씬할 수 없다. 토마토도 도움이 된다. 토마톤의 토마틴 성분이 모기를 쫒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토마토 즙을 컵에 담아 침실에 두면 도움이 된다.

 


스위트오렌지 공방 대표자 김미영씨는 “시중에 나와 있는 살충제는 벌레를 마비시키는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어린이나 노약자가 사용하면 자칫 피부발진 및 어지러움증과 호흡기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하며 “천연 모기 퇴치제는 모기 뿐 아니라 각종 벌레도 퇴치 할 수 있어 여름철 나들이를 갈 때 더욱 효과적이다”고 덧붙였다.

 


이제 유해 성분이 없는 홈메이드 천연 제품 사용으로 사용해 ‘여름철 불청객’ 모기로부터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