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일류 공기업 도약 꿈꾼다
JDC, 일류 공기업 도약 꿈꾼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경영 혁신 통해 올해 정부 공기업 경영평가서 최상위등급 받아
복리후생비 8개 항목 폐지 등 노사가 경영 정상화 힘 합쳐
2조5000억 외자 유치 등 기존 프로젝트 사업들 성과 잇따라

설립 12주년을 맞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한욱, 이하 JDC)가 과감한 개혁과 공격적인 외자 유치 등을 통해 제주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긴축과 변화, 창조를 슬로건으로 하는 전방위적인 조직 혁신을 통해 체질을 개선하고, 제주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 부지 내에 2조5000억원의 외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정부의 경영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을 획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산적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일류 공기업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JDC의 개혁 내용을 집중 조명해본다.

 

▲경영 혁신 박차=JDC는 지난 18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3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에서 30개 공기업 중 S와 A등급을 부여받은 기관이 없는 가운데 상위 4개 기관에만 부여된 B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전년도 평가에서 최하위등급인 E등급(아주 미흡)을 받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1년 새 3단계나 상승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다.

 

이번 평가는 정부가 지난 3월 학계와 법조계 등 관계 전문가 156명으로 평가단을 구성해 지난 3개월간 공공기관의 주요사업 추진 실적과 방만 경영 개선 노력에 대한 실적을 평가한 결과다.

 

이번 평가에서 JDC는 영어교육도시 분양사업의 매출 및 순이익의 대폭 증가로 주요사업 지표와 경영효율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노사관계 개선 및 윤리경영 실천을 위한 기관장의 적극적인 리더십 발휘로 책임경영 부문에서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JDC는 이번 경영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적절한 성과급을 받을 예정이다.

 

김한욱 이사장은 “이번 경영평가에서 최상위 등급 달성은 지난 1년간 임직원이 하나가 돼 그동안 제기돼 온 문제점 개선을 위해 비상경영을 추진하고, 경영성과 창출에 힘을 모은 성과”라며 “앞으로 1등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해 지역사회 발전과 제주국제자유도시 조성에 매진하겠다”고 피력했다.

 

▲경영 여건 개선에 노사가 한마음 한뜻=JDC는 지난해 12월 공공기관 정상화 추진 관련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한욱 이사장)를 구성해 자체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JDC는 지난 4월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과 관련해 경조사비, 의료보조금, 생일축하금 등 8개 항목의 복리후생비 폐지 계획을 확정했다.

 

주요 폐지 사항은 △부모 팔순과 조부모 사망조의금 등 경조사비 △의료보조비 △근로자의 날 △생일 축하금 △면세점 창립 기념품 △국제학교 직원 자녀 수업료 30% 할인 제도 △면세점 직원 10% 할인 제도 등이다.

 

JDC는 이 같은 경영 정상화를 위한 노사의 합의 사항을 기획재정부에 제출, 호평을 받았다.

 

JDC는 노조와의 지속적인 대화와 협상을 통해 자체 개선 과제를 발굴해 경영 개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기존 프로젝트 성과 확산=JDC는 지난 10여 년간 다양한 해외 기업과의 협상에도 진전을 보지 못했던 서귀포시 안덕면 소재 제주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투자 의향 맞춤형으로 사업 방식을 재수립했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 홍콩 란딩과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 부지 내 A·R·H지구 251만9000㎡에 대한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해 2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성사시켰다.

 

이어 JDC는 지난 2월 아시아 최고의 복합리조트인 리조트월드 센터사를 건설한 겐팅 싱가포르를 사업 파트너로 참여시켜 사업 활성화를 꾀한 결과 지난 3월 외국인 직접투자(FDI) 최대 규모인 3억달러를 일시에 입금받는 성과를 냈다.

 

이와 함께 JDC는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2011년 영국의 명문 사립인 노스런던컬리지스쿨제주(NLCS JEJU), 2012년 캐나다 명문 사학인 브랭섬홀아시아(BHA), 2013년 한국공립국제학교(KIS제주) 등 3개 학교의 개교를 통해 현재 1700여 명의 학생들을 제주로 유치했다.

 

특히 올해에는 NLCS JEJU의 첫 졸업생 56명 중 해외대학 진학 희망자 52명 전원이 아이비리그 및 캠브리지, 옥스퍼드 등 세계 100위권 이내 대학에 전원 합격하는 성과는 냈다.

 

이밖에 JDC가 제주시 아라동에 조성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는 100%의 분양이 완료된 데 이어 제2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으며 서귀포시 동홍동에 조성한 제주헬스케어타운에는 2012년 10월 중국 녹지그룹이 77만8000㎡의 부지에 1조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해 연구개발(R&D)센터, 휴양문화시설, 숙박시설 등을 건립하기 위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미래전략 사업 발굴 추진=김한욱 JDC 이사장은 취임 후 비전과 미션에 걸맞은 미래 청사진을 현실적으로 세우고 미래사업 발굴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이에 따라 JDC는 올해까지 모든 프로젝트에 투자자가 확정되는 성과를 냈고, 향후에는 프로젝트별 내실화와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과 확산에 집중하는 한편 JDC의 미래를 준비할 신규 사업을 발굴하는 것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JDC는 지난 2월 미래사업태스크포스(TF)팀을 신설, 운영하고 있다.

 

TF팀은 미래사업 내부 공모, 국내·외 추진사업 사례조사, 해외성공 및 실패 사례 조사,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올해 중 국가 공기업으로서의 제주 발전을 위한 신성장 동력 5대 미래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고경호 기자 uni@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