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왕우 제주관광학회장
“제주 7대 명품 시리즈는 제주의 청정 1차산업과 관광산업을 접목시킨 융·복합 관광 콘텐츠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신왕우 제주관광학회장(제주국제대학교 교수)은 31일 “제주의 비경과 특산물, 향토음식, 도로, 건축물 등 5개 분야 7대 명품을 선정한 만큼 후속조치로 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회장은 또 “아이디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활용 방안으로 “분야별 7대 명품을 제주도 전역의 관광코스로 만들어 다양하게 활용하는 게 필요하다”며 “비경의 경우 사진 촬영하기 좋은 위치를 선정해 놓으면 관광객들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다. 각 마을과 연계해 7대 명품을 이용한 기념품, 특산품, 향토음식 등을 상품화한다면 지역 자원을 활용한 소득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제주 명품 선정 TF팀을 구성한 후 전문가 자문과 이벤트를 진행해 올해 초 명품 선정 과정에 이르기까지 가급적 제주 전역을 알릴 수 있는 방안에 고심해왔다”며 “결과적으로 지역적으로는 동서남북, 특산물은 농·수·축산물이 골고루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특히 “7대 명품 시리즈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 상품화는 물론 홍보와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한다면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어 “7대 명품 시리즈는 이번 한 번에 그치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추진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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