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LG 11연승…모비스는 10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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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정규리그 2연패 좌절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이는 울산 모비스와 창원 LG가 각각 10연승과 11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LG는 2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의 홈 경기에서 87-80으로 이겼다.

   

최근 11연승을 기록한 LG는 38승14패가 되면서 1위 모비스(39승13패)와의 승차를 1경기로 유지했다.

   

두 팀은 7일 울산에서 맞대결을 남기고 있어 어느 팀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할지 아직 점치기 어렵다.

   

경기 한때 17점 차까지 LG가 앞서며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했지만 SK의 막판 추격이 매서웠다.

   

SK는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겼을 때만 해도 61-77로 크게 뒤졌으나 이때부터 변기훈의 연속 3점슛과 애런 헤인즈의 자유투, 다시 변기훈의 3점슛을 묶어 내리 11점을 따라붙었다.

   

순식간에 5점 차로 추격한 SK는 종료 2분34초를 남기고는 김선형의 자유투 2개로 3점 차를 만들어 내심 역전까지 바라보게 됐다.

   

하지만 LG는 문태종과 데이본 제퍼슨이 득점에 가세하며 SK의 추격을 7점 차로 따돌렸다.

   

85-80으로 앞선 경기 종료 19초를 남기고 LG 김종규가 승리를 확인하는 통렬한 덩크슛을 꽂았다.

   

 LG는 문태종이 20점을 넣었고 지난달 28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발목을 다친 제퍼슨이 17점, 12리바운드로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김종규도 16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정규리그 1위에 오른 SK는 이날 패배로 1위 모비스와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져 2년 연속 정규리그 제패가 좌절됐다. 다만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는 2위 가능성은 아직 남았다.

   

모비스는 이날 원주 동부를 홈으로 불러 79-63으로 대파하고 파죽의 10연승을 내달렸다.

   

모비스는 문태영이 28점을 쏟아부었고 로드 벤슨(16점·13리바운드)이 더블더블 활약을 펼쳐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미 최하위가 확정된 동부는 김주성이 13점으로 분전했으나 최근 4연패가 이어졌다.

   

서울에서는 부산 KT가 서울 삼성을 61-52로 물리치고 4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KT는 지난해 12월 고양 오리온스와의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종범이 4쿼터 팀 득점 17점 가운데 혼자 10점을 책임지는 맹활약을 펼쳤다.

   

최근 5연패 늪에 빠진 삼성은 이날 홈 관중 5천206명이 입장,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 13만8천5명의 관중을 유치해 팀 자체 한 시즌 최다 홈 관중 기록을 세운 것에 위안을 삼았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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