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패착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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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대국-제2보 >○ 양원찬 재외제주도민회장● 강창일 국회의원
   

세계 최강 수준의 바둑실력을 자랑하는 한국사회의 바둑 인구는 얼마나 될까.
지난해 전문 여론조사기관의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바둑을 둘 줄 아는 19세 이상의 한국인은 대략 1000만 명가량으로 짐작됐다.

 

이는 5년 전 조사에 비해 5% 정도 늘어난 수치다. 온라인 바둑 보급 덕분 등으로 10대들의 바둑 인구도 크게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한국인 4명 중 1명 이상이 바둑을 두고 있는 셈이다.

 

그러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바둑실력은 어느 정도나 될까. 온라인 바둑과 기원 바둑 수준이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평균 정확한 평균급수는 추정할 수는 없다. 참고로 여론조사기관의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바둑을 둘 줄 안다고 답한 응답자에게 본인의 급수를 물은 결과 5급 이상 27%, 6~10급 18%, 11급 이하 또는 급수를 모르는 초급수준은 54%로 나타났다.

 

5급 이상으로 답한 10명 중 4명이 50대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기력만큼은 나이에 비례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제주특별자치도바둑협회의 명사대국으로 초청받아 대국을 펼친 60대 초반의 강창일 국회의원과 양원찬 재외제주도민회장의 기력은 아마 3단 수준. 아마 수준으로는 정상에 가까운 기력.
백 2집 승으로 끝난 이번 명사대국은 흑이 역전할 수도 있는 수가 더러 있었다. 그 중에서도 흑 133수는 134에 두어 삭감에 나섰더라면 충분히 역전할 수도 있었다.

 

그래도 이번 대국은 흑과 백이 서로 좋은 감각으로 두어나간 일국이라는 게 이를 지켜본 바둑협회 고수들의 평가다.

<제주특별자치도 바둑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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