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으로 나눔의 기쁨 깨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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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금화 서귀포시 다문화의용소방대장

“나눔의 기쁨을 깨달았어요.” 손금화 서귀포시 다문화의용소방대장(50·여)은 “고향에 있을 때는 봉사활동에 참여해 본 경험이 없다”며 “제주에 정착하면서 봉사활동을 시작, 남을 돕는 즐거움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손씨는 이어 “다문화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하며 심폐소생술과 소화기 사용법 등을 배울 수 있었다”며 “불의의 사고가 발생 했을 때 가족과 서귀포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해야한다는 책임감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 결혼이주여성들도 지역 사회의 당당한 주인이라는 자신감이 생긴다”며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가까워지는 것은 물론 새로운 인적 네트워크도 구성할 수 있었다”고 봉사활동의 장점을 소개했다.

 

중국 길림성 출신인 손씨는 2002년 국제결혼을 통해 제주에 발을 들였다.

 

그녀는 다문화의용소방대 및 서귀포시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나눔봉사단 등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스스로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있다.

 

손씨는 또 같은 중국 출신 결혼이주여성들과 친목 모임을 통해 정착에 따른 어려움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그녀는 “지난해 11월 발생한 태풍 ‘하이옌’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이재민들을 위해 성금을 모금했다”며 “고향이 어려움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동료 결혼이주여성들을 돕기 위해 힘을 모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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