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창공에서 맛 보는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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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나무 미로공원·유로번지 체험 ‘색다른 경험’
기세등등하던 무더위가 서서히 물러나고 이젠 가을의 선선함이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가을의 문턱에 성큼 들어선 이때 눈이 부시게 파란 하늘을 바라보노라면 저 하늘 속으로 끝없이 날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생긴다.

바람을 온 몸에 맞으며 하늘을 나는 기분은 어떤 것에도 비길 수 없는 짜릿함 그 자체다.

헬륨 열기구를 타고 하늘에서 제주의 아름다운 해안 절경을 바라보는 것은 분명 색다른 경험일 것이다.

서귀포시 법환동 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위치한 세리월드 테마파크는 미로공원과 헬륨 열기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한 번에 최대 30명을 태울 수 있는 헬륨 열기구는 굵은 줄을 고정시켜 오르락내리락할 수 있는 방식으로 안전하다.

150m 상공에서 한라산과 범섬, 문섬 등을 비롯해 아름다운 서귀포 칠십리 해안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간직하게 만든다.

열기구가 오르는 순간 비행기가 이륙할 때 느끼는 아찔함이 느껴지지만 그것도 잠시뿐.

하늘을 오르는 동안 얼굴에 부딪치는 바람을 느끼노라면 어느새 마음이 편안해진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건물과 자동차, 어선들이 장난감처럼 보이는 순간, 끝없이 펼쳐진 파란 바다가 우리를 반겨준다.

맑은 날에는 더없이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지만 바람이 심한 날에는 기구가 마구 흔들려 공포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탑승하기 전에 날씨를 확인하는 준비성이 반드시 필요한 대목이다.

헬륨 열기구를 타고 난 뒤 근처에 있는 유로번지를 즐기거나 미로공원을 찾아보자.

동백나무 3500여 그루로 만든 미로공원은 관람객들에게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하며 특히 겨울부터 늦은 봄까지 붉은 동백꽃을 감상할 수 있고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한라산의 모습은 환상 그 자체다.

유로번지는 번지 점프를 응용한 것으로 양쪽 기둥에 연결된 로프에 의지해 위 아래로 몸을 튕기는 놀이기구로 번지점프의 스릴과 트램블린의 탄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헬륨 열기구 탑승 요금은 성인 2만 4500원, 청소년 1만 8000원, 어린이 1만원이며 제주도민은 50%, 국가유공자는 40%의 요금이 할인된다. 문의 (739) 8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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