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해외여행 증가 추세...제주관광 혁신 기회로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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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와 중국인 관광객 전망은?
고속 경제성장과 급증하는 해외 관광 수요를 갖고 있는 중국은 제주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나라이다.

중국은 세계 1위의 해외관광 소비국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관광시장을 보유한 국가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앞으로도 중국인들의 해외 여행 증가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 여유국(관광국)은 자국민의 해외 여행객수를 지난해 8200만명에 이어 올해 9400만명, 내년 1억명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가 세계관광의 ‘큰 손’인 중국인들을 붙잡으려는 세계 각국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해지고 있다.

특히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중 올 들어 9월까지 절반 수준인 49.4%(152만2907명)가 제주를 방문, 중국인들이 제주를 매력적인 관광지로 인식하고 있어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중국인들의 제주 관광 만족도를 높일 경우 중국 여유법이 위기가 아닌 기회가 돼 안정적인 중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관광 전문가들은 특히 양적인 성장으로만 접근하기 보다 초저가 관광상품의 해소와 질적인 성장으로의 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가 이달 초 중국을 방문, 관광 관련 기관과 여행업계의 동향을 분석한 결과 현지 업계에서는 “제주관광은 단체관광에서 항공과 크루즈 등을 이용한 개별관광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무비자 입국, 상하이와의 1시간 항공 교통 등 매력이 있다. 휴양과 쇼핑 등 인프라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심원섭 목포대학교 교수도 최근 ‘2013 제4차 제주 신 관광포럼’에서 “중국 여유법 시행으로 중국 관광객 시장 상황의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제주관광 혁신의 기회로 인식해야 한다”며 명품 제주관광 브랜드 이미지 구축 및 개별관광객 유치 전략 수립, 고부가가치 관광상품 개발, 중국 자본과 지역사회의 상생 등을 강조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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