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는 1966년에 개교해 오랜 전통을 자랑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만67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제주도 유일의 여자 특성화고로서 기업체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인재 양성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성익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교장은 “신(新)고졸시대 패러다임을 맞아 취업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전환시켜 ‘선취업 후진학’체계 구축에 노력하면서 취업 중심의 교육을 통해 취업률을 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익 교장은 “현재 제주지역에는 많은 취업처가 없기 때문에 상당수 학생들은 막연히 진학을 선택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우선 취업에 대한 학생들의 마인드 향상에 전념하고 그 후에 취업역량 강화교육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장은 “현재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상당수는 은행이나 공무원 등 소위 ‘ 누구나 원하는 직장’에 눈높이가 맞춰져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보니 취업대신에 진학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그 때문에 학생들에게 첫 직장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고 요즘 사회는 평생직장은 없고 직장에서 실력을 더 쌓으면서 한 단계 한 단계 더 나은 직장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그동안 1학년때부터 다양한 취업마인드 향상 교육을 실시한 덕분에 최근에는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이 늘어났다”며 “학생들의 실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취업률도 높아지면서 입학생들의 수준도 예전과 달리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제주여상은 특성화고로서 학생들에게 취업교육이 우선이지만 인성교육에도 소홀함이 없다”며 “숨은 선행학생을 찾아 표창하고 있으며 나눔쌀 쌓기 운동, 한 학급 한 생명 살리기 운동, 기아체험을 통한 성금 모금 등 의 배려와 나눔 교육을 전개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