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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년 개교한 제주고등학교는 100년이 넘는 유서 깊은 역사와 전통을 가진 제주의 명문 관광특성화 고등학교로 유능한 글로벌 관광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실습위주의 살아 있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강덕부 제주고등학교 교장은 “제주고는 과거 ‘제주농업고등학교’에서 시대가 변하면서 2000년 인후 제주가 국제관광지인 점을 감안, 관광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략해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관광분야 전문인 육성을 목표로 교과 과정을 전면 개편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고 강조했다.
강 교장은 “특성화고는 졸업 후 진학보다는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하지만 제주고는 제주시내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다 보니 학부모나 학생들이 취업보다는 진학을 선호하고 있어 학생들의 취업을 높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강 교장은 “이에 따라 제주고에서는 대학진학과 취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해법으로 ‘선 취업, 후 진학’을 모토로 특정 분야의 인재를 육성하고 전문 직업인을 양성하는데 초점을 맞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강 교장은 “전체 학생들의 취업률 향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취업에 대한 학생과 부모들의 마인드 변해야 한다”며 “교원은 물론 무엇보다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취업캠프, 취업설명회 등을 열어 단편적인 대학진학의 진로에서 벗어나 취업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교장은 “제주고등학교 정문에 들어선 학생들이 정문을 나서면서 제주 지역과 우리나라를 위해 필요한 일꾼으로 성장하고 제주고 졸업생으로 긍지와 자부심을 자길 수 있도록 최선의 교육프로그램을 펼치겠다”고 피력했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