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권 국민생활체육 제주특별자치도배드민턴연합회장
“올해로 13회를 맞은 제주일보기 배드민턴대회는 그동안 도내 배드민턴 인구 저변 확대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올해도 도민 통합을 이뤄내는 뜻깊은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22일부터 23일까지 한라중학교와 제주제일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리는 ‘2013 대교눈높이컵·제13회 제주일보기 배드민턴대회’를 앞두고 지난 3월 취임한 강기권 국민생활체육 제주특별자치도배드민턴연합회장(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을 만났다.
2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만난 강 회장은 “도배드민턴 연합회는 1980년 결성된 이후 현재 70개 클럽을 통해 6000여 명의 동호인들이 활동하고 있다”며 “배드민턴 동호인 인구를 볼 때 지역 인구의 1%를 넘어서는 곳은 제주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도배드민턴연합회가 이처럼 영향력 있는 동호인 단체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은 제주일보가 13년 간 꾸준히 대회를 개최하는 등 동호회 활동을 적극 지원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이번 대회에는 70개 클럽 중 53개 클럽에서 동호인 1000여 명이 참여한다”며 “정정당당한 승부를 통해 동호인들의 우정과 화합을 다질 수 있는 최고의 셔틀콕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재임 중 제주 배드민턴 발전을 위한 포부도 밝혔다.
강 회장은 “도배드민턴연합회가 전국 최고의 동호인 단체로 성장했지만 그간의 활동 자료가 기록되지 않았다”며 “제주 배드민턴의 발자취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자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또 “전국생활체육대회를 제주에 유치하고, 외국 동호회와의 교류 추진을 위한 물꼬를 터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문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