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읍 검은들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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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느끼는 사람의 것이지, 실체가 없다. 많은 사람들이 겨우내 춥다고 웅크리고 있을 때에도 오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눈밭을 돌며 꽃을 찾아다닌다.

‘제비떼가 날아오면 봄이라고/ 함부로 말하는 사람은// 봄은 남쪽나라에서 온다고/ 철없이 노래 부르는 사람은// 때가 되면 봄은 저절로 온다고/ 창가에서 기다리는 사람은// 이 들판에 나오너라/ (중략) / 일하는 손들이 끌어당기는/ 봄을 보아라’ -- 안도현의 ‘봄’에서.

애월읍 봉성리 산1번지에 깊숙이 자리한 검은들먹오름은 표고 712.4m의 지반 위에 비고 87m로 우뚝 솟은 오름이다. 둘레 1633m의 이 말굽형오름 남쪽으로 ‘다래오름 동북쪽 Ⅱ’라는 묘한 이름을 가진 오름과 이웃해 있다. 서부관광도로에서 한밝저수지가 있는 제2횡단도로로 이어지는 산록도로에 들어서서 조금 가다가 오른쪽으로 바리메가 보이는 시멘트 포장길로 들어가 바리메와 족은 바리메 사잇길로 접어들어 오른쪽 공초왓 농장을 지나 곧장 들어가면, 바로 검은들먹 아래 농장과 관리사가 나온다.

농장 어느 쪽으로 올라도 된다. 삼나무 사이에 청미래덩굴 같은 잡목이 있으며, 정상에 가면 동북쪽으로 시야가 조금 트였다.

가이드 홈페이지 www.ormorm.com.

연락처 016-698-1948.

<제주상고 교사·오름오름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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