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옥 대표.

“예쁘나, 돈이 있으나 상관없이 아주 괜찮게 사는 사람들이 있다. 이 사람들이 뭐가 좋은가 봤더니 일반인보다 소통하는 능력이 훨씬 뛰어나더라. 사람의 마음을 잘 사더라. 사람은 소통이 돼야 좋은 것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이사장 변정일)가 주최하고 제주일보(회장 김대성·한국신문윤리위원회 이사장)와 KCTV 제주방송(사장 김귀진), 인간개발연구원(회장 장만기)이 공동 주관하고 국토해양부가 후원하는 ‘2012년도 JDC 글로벌아카데미’ 제27강좌가 지난 16일 제주시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JDC 본사 4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강사로 나선 제주 출신 김창옥 퍼포먼스트레이닝연구소 대표는 ‘소통형 인간, 행복한 소통’을 주제로 삶에서의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음은 강연 요지.

 

▲소통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잘 산다=제주에서 자랐지만 강의 때문에 미국에도 가보고 캐나다에도 가보고 여러 나라에 가보게 된다. 여러 곳에 가보면 사람이 예쁘나, 돈이 있으나 이런 것에 상관없어 정말 괜찮게 사는 분들이 있다. 이 분들은 일반인보다 소통 능력이 훨씬 뛰어나더라.


동의보감에 ‘통하지 않으면 통한다’는 말이 있다. 소통이 안되면 두 번째 통이 온다는 뜻이다. 바로 ‘고통’이다. 고통이 온다는 것이다.


사람은 소통이 돼야 좋은 것이다. 부부 사이에 소통이 엄청 어렵다. 부부 사이도 어려운데 부모와 자식 사이도 엄청 어렵다.

 

▲잘 되는 집은 ‘인상’이 좋다=애들이 잘되는 집은 엄마 아빠의 특징이 있다. 애들이 잘되는 집, 남편이 잘되는 집은 ‘인상’이 아주 좋다. 엄마랑 아빠가 ‘인상’이 좋더라.


어떻게 하면 ‘인상’인지 ‘진상’인지 알 수 있을까. 바로 엄마나 아빠가 집에 들어가는 순간이다. 엄마가 집에 들어오는 순간 집안 식구들의 얼굴 표정이 환해지면 ‘인상’이고, 엄마가 집을 나가면 환해지면 ‘진상’이다.


‘진상’인 엄마 아빠가 제일 많이 쓰는 언어 습관이 바로 ‘잔소리’다. 잔소리의 뜻을 소개하면 ‘맞는 말을 기분 나쁘게 하기’다. 잔소리는 맞는 말은 목소리와 얼굴 표정으로 엄청 기분 나쁘게 하는 것이다.


사람은 똑 같은 얘기를 해도 목소리를 잘하면 말을 잘 들어준다. ‘공부해라’고 할 때 ‘미’ 음정이 좋다고 한다. 한국 엄마는 보통 음정이 더 높다.

 

▲‘동안’이 아닌 ‘동심’을 지켜라=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지켜야 하는 것은 ‘동안’이 아니라 ‘동심’이다. 엄마 아빠가 아이와 소통이 안되는 시점은 애가 커버린 날이 아니라 엄마 아빠가 동심을 잃어버린 날이다.


동심이 없어지고 소통이 안되면 제주도처럼 좋은 곳에 살면서도 계절의 변화를 모르게 된다. 제주도에 살면서 제주도를 전혀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저 은행 좀 봐’, ‘바다 색깔이 너무 좋다’고 하는 분들이 있다. 이런 분은 다른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이다.


제주도 살면서도 ‘덮다, 춥다’만 아는 사람이 있다. 더 심각한 사람은 항상 ‘더워 죽겠다, 추워 죽겠다’고만 한다. 동심이 없는 사람이다. 자연에 나가는 것이 소통에 도움을 준다. 제주도는 비용을 적게 들이고 최고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두 번째, 사람은 동심을 잃고 소통이 안되면 콧노래가 안 나온다. 콧노래를 하는 분은 가족들과 친구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대한민국에서 노래를 제일 안하는 분들이 40대 50대 60대 남성 직장인이다. 오히려 70대가 되면 노래를 흥얼거린다고 한다.


세 번째, 사람은 소통 능력이 떨어지면 동물과 교감이 안 된다. 동물에게 말을 걸면 도움이 된다.


마지막은 사람은 동심을 잃으면 유머 감각이 없어진다. 소통이 안되는 사람은 유머가 없다고 한다. 여자는 똑같은 조건이면 유머 있는 남자를 좋아 한다.

 

   

▲웃어주고 힘들 땐 거들어줘라=남자는 편안한 여자를 좋아한다. 어떤 여자가 편안한가. 남자는 철이 안든다. 영원한 어린 아이다. 어린 아이의 특징은 잘한다고 하면 더 잘한다. 못해도 잘한다고 하면 잘한다.


소통의 핵심이다. 재미없는 얘기하는데 웃어주면 남편은 편안하게 느낀다고 한다. 남편이 재미없는 얘기를 할 때 여성스럽게 웃어봐라.


남편은 ‘힘들다’고 할 때 거들어주는 여자를 최고로 친다. 남자가 집에 와서 힘들다고 하면 ‘힘들지’라고 한마디만 하면 된다.


요즘 아이들도 힘들다. 아이가 ‘아빠, 나 힘들어’ 하면 ‘힘들지’라고 해야 한다. 이때 ‘아빤 더 힘들어’하면 아이들이 ‘아빠하고는 대화가 안되는구나’하고 생각한다.

 

▲좋은 날도 지나가고 힘들 날도 지나간다=좋은 날도 지나가지만 힘들 날도 지나간다. 인생의 황혼기에서 진짜 깊은 삶의 고마움과 감사함을 느끼는 날이 온다고 한다. 젊은 사람보다 70대 넘은 분들이 삶의 행복도가 훨씬 높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분들은 15% 정도고 대부분은 젊을 때보다 못한 삶을 산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젊은이들이 따라 갈 수 없는 삶의 만족도에 갈 수 있을까. 다윗이라는 왕의 반지에는 ‘이 또한 지나가리니’라는 글자가 써 있었다고 한다. 힘들 날도 지나간다.


본인이 소중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다. 사람은 지위나 돈, 영향력으로 소중한 게 아니다. 사람은 그 사람으로 소중하다. 어머니 아버지의 인생을 무엇으로 바꾸나, 아무것으로도 바꿀 수 없다.

 

▲자신을 위로해라=힘든 날이 오면 친구에게 한 번이라도 솔직하게 말하면 좋아진다. 친구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그냥 친구와 유료 친구가 있다. 유료 친구는 병원이다.


돈을 안 받아도 친구를 해주는 사람이 있다. 이런 친구가 있으면 건강하게 오래 산다. 뻥치지 말고 강한 척하지 말고 솔직하게 얘기해라. 그러면 문제가 3분의 1로 줄어든다.


사람은 힘들어서 망하지 않는다. 위로를 못받으면 망하고, 힘든데 위로를 받으면 네 배나 더 강해진다고 한다. 여자가 남자보다 7년 더 사는 큰 이유 중 하나다. 여자가 위로를 많이 받는다. 종교 활동도 하고 친한 친구도 있다.


하지만 남자는 종교 활동도 별로 안하고 친한 친구가 있지만 술이 없으면 대화가 힘들다.


한국 남자들이 제일 잘하는 것이 ‘일’이라고 한다. 한국 남자가 가장 잘 못하는 것은 가까운 사람을 칭찬하고 위로하는 것이다. 왜 못할까,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어색하기 때문이다. 칭찬을 받아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사람은 슬프면 위로를 받아야 한다. 인간은 슬프면 그 슬픔을 몸이 기억한다고 한다. 고생하고 산 나 자신에게 ‘괜찮니, 괜찮아’라고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