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내외의 균형·몸과 마음의 조화 불어넣는 치유까지
신체 내외의 균형·몸과 마음의 조화 불어넣는 치유까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힘든 직장인들이여! 요가로 기(氣) 넣자

“자, 호흡을 가다듬었으면 왼발을 오른쪽 허벅지로!”


한 여성의 지시에 맞춰 사람들이 한 발로 선 자세를 취했다. “두 손은 합장~”


잔잔한 클래식이 흐르는 가운데, 구령이 이어졌다. “숨을 들이쉬며 팔을 위로 쭉 뻗으세요.”


지난 18일 오후 7시30분께 제주시 이도2동 CGV제주 8층 뉴파워스포렉스(대표 김순희) GX(Group eXercise)룸. 요가프로그램 수강생 15명이 ‘나무자세’를 잡느라 온통 신경을 집중했다.


순간 몸이 갸우뚱하더니 허벅지에 붙였던 발을 땅에 짚고 마는 이도 눈에 띄었다.


강사 김성은씨(35·여)는 수강생들의 잘못된 자세를 바루고 호흡을 교정했다.


김 강사는 “요가는 신체 밸런스를 잡아주는 데다 호르몬 분비와 스트레스 해소효과도 크다”며 “결국 신체 내외의 균형과 함께 몸과 마음의 조화를 불러오는 ‘힐링운동’”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녀는 요가를 통해 현대인의 고질병 중 하나인 결림증상을 고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목·허리디스크와 손목터널증후군 등은 물리치료를 받아도 그때뿐일 때가 많잖아요. 비뚤어진 자세 탓이에요. 요가로 척추를 세우고 신체 좌우대칭을 바로잡으면 통증이 사라집니다.”


김 강사는 수강생별로 균형이 흐트러진 신체부위의 밸런스 회복을 돕는 맞춤형 지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핫(Hot)요가 등 트렌드를 꾸준히 연구해 교육에 반영하는 것도 그의 몫이다.


그러면서도 김 강사는 “특정 동작에 집착하면 반대급부로 다른 곳이 잘못된다”며 “유기적으로 연결된 우리 몸은 움직일 수 있는 모든 방향으로 운동해야 균형이 잡힌다”고 지적했다.


요가 하면 정적인 이미지가 겹치면서 여성에게 적합한 운동이란 선입견이 많지만 실제로는 근육이 많은 탓에 신체 대칭이 깨지기 쉬운 남성에게 유용한 운동이라는 첨언도 뒤따랐다.


2년 전 요가에 입문한 신영인씨(58·여·제주시 아라동)는 “요가 덕분에 늘 에너지가 충만해 잔병치레 한번 안 해봤다”며 “건강은 물론 다이어트효과도 만점”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편 뉴파워스포렉스는 요가를 포함 헬스와 골프, 댄스 프로그램 등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문의 뉴파워스포렉스 751-969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