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국제자유도시 되려면 개방적 자세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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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정일 JDC 이사장, '제주의 꿈, JDC의 도전, 명품 국제자유시 건설' 주제 강연
▲ 변정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제주도가 국제자유도시가 되기 위해선 우선 우리가 좀 더 개방적인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마음을 탁 터놓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이사장 변정일)가 주최하고 제주일보(회장 김대성.한국신문윤리위원회 이사장)와 KCTV 제주방송(사장 오창수), 인간개발연구원(회장 장만기)이 공동 주관하고 국토해양부가 후원하는 ‘2012년도 JDC 글로벌아카데미’ 제1강좌가 지난 9일 제주시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JDC 본사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올해 첫 번째 강좌의 강사로 나선 변정일 JDC 이사장은 ‘제주의 꿈, JDC의 도전, 명품 국제자유도시 건설’이라는 주제를 통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한 자세를 강조하고, JDC의 주요 사업들을 설명했다.

 

<다음은 강연 요지>

 

▲개방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국제자유도시라고 이름만 붙였다고 국제자유도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우선 우리가 좀 더 개방적인 자세로 나가야 한다.


19세기 후반 프랑스 선박과 미국 선박이 대동강 쪽으로 들어오자 우리나라는 이를 물리치고 외국과 수교를 단절했다. 반면 일본은 외국과 통상했고, 유럽의 헌법을 배워 명치헌법을 만들어 이를 기본으로 해서 부강해졌다. 결국 우리나라는 일본에 종속되고 말았다.


외지 자본가들이 자꾸 투자하게끔 하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이기적이고 배타적이어서는 안된다.


외지 자본이 들어와야 제주도가 발전한다. 기업이 제주에 옴으로 인해 제주도가 발전하고 제주도민들도 직.간접적으로 이익을 보게 된다. 개발이익을 육지로 가져가지 못하게 하면 누가 투자를 하겠나.


우선 오게 만들어야 하고, 와서 마음대로 사람을 써서 사업을 성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 기업이 어느 정도 성공하면 제주도 사람을 쓰지 말라고 해도 쓰지 않을 수 없다. 결국 의무고용비율이 없어도 제주도 사람들을 고용하게 되는 것이다.


최근 그리스라는 나라가 재정이 거덜나서 국가 부도 위기에 처했다. 옛날에 그리스와 우리가 무슨 상관이 있었나. 하지만 그리스 때문에 우리나라 주가가 오르락내리락 한다.


이제는 혼자만 살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그래서 우리가 국제화돼야 한다. 미국 사람이 왔건 어느 나라 사람이 왔던 제주도민들이 상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이사장 변정일)가 주최하고 제주일보(회장 김대성.한국신문윤리위원회 이사장)와 KCTV 제주방송(사장 오창수), 인간개발연구원(회장 장만기)이 공동 주관하고 국토해양부가 후원하는 ‘2012년도 JDC 글로벌아카데미’ 제1강좌가 지난 9일 제주시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JDC 본사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국제자유도시가 쉽게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국제자유도시로서의 제주=대한민국에 국제자유도시라고 이름붙인 곳은 제주도뿐이다. 왜 대한민국 정부가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만들려고 했을까.


제주도는 섬이기 때문에 제주도만의 특별한 법을 적용할 수 있다. 또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어 외부 사람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제주도는 중국과 일본, 대만 등 20억 인구를 가진 동북아의 중심에 있다. 지리적이 이점이 있다. 제주의 잠재력을 키우면 국제자유도시로 만들 수 있다.


국제자유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말이 통해야 한다. 외국 사람들이 와서 지낼 때 불편이 없어야 한다. 또 평화로워야 하고, 질서 있는 도시가 돼야 한다.


의료와 교육 환경이 좋아야 하고 정보화시대에 걸맞게 시설도 불편이 없어야 한다. 교통도 좋아야 하고 재미있게 지낼 수 있는 관광 오락시설도 필요하다. 외국 사람들이 일할 수 있는 비즈니스도 필요하다.
제주 사람들의 문화의식도 높아져야 하고, 또 친절해야 한다. 제주도로 주저 없이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처럼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특별하게 개발하기 위해 만들어 진 정부 산하 조직이 JDC다.

 

▲JDC의 주요 사업=JDC가 추진하는 사업을 모두 진행하기 위해서는 7조원이 필요하다. 이 가운데 제주도가 665억원, 중앙정부가 2700억원을 부담해 공공예산이 3400억원 정도 든다.


전체 예산의 5%다. 나머지 1조5000억원은 JDC가 벌어서 부담하고, 나머지 5조2000억원은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것이다. 혈세가 들어가는 몫은 아주 작다.


JDC에는 내국인 면세점이 있다. 면세점에서 지난해 38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4200억원 매출이 목표다. 면세점은 제주도 관광산업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직원들도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


JDC는 관광과 교육, 의료, 첨단지식산업과 청정 1차산업을 진행하고 있다. 관광산업으로 서귀포관광미항과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첨단산업으로 첨단과학기술단지 개발사업, 의료산업으로 헬스케어타운 조성, 교육분야로 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JDC가 추진하는 사업을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주고 성원해 주길 바란다. 홍콩 싱가포르와 같은 국제자유도시가 아니라 홍콩 싱가포르를 능가하는 국제자유도시를 만들겠다. 제주의 청정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멋진 국제자유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 문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797-5596.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의 주요 사업>

 

▲영어교육도시=서귀포시 대정읍 일원에 조성되고 있는 동북아 교육 허브 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으로 총 사업비 1조7800억원이 투자된다. 지난해 9월 1단계 시범학교인 영국의 명문사학 NLCS 제주와 제주국제학교가 개교했고, 올해 10월 캐나다 명문학교인 브랭섬홀 아시아 국제학교가 개교를 준비하고 있다.


▲첨단과학기술단지=IT.BT 첨단지식기반사업을 위한 기업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제주시 아라동 제주대 인근에 100만㎡ 규모로 조성된 국가산업단지로 총사업비 4500억원이 투입된다. JDC 본사가 입주했고, (주)다음커뮤니케이션과 (주)이스트소프트 등이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산업시설용지 분양율은 95%를 달성했다.


▲예래휴양형주거단지=서귀포시 예래동 일원에서 말레이시아 버자야 그룹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관광단지 조성사업으로 지난해 1530억원에 이르는 국내 최대 외국인 직접투자 실적을 이끌어 냈다. 지난해 부지조성공사가 완료됐고 올해부터 1단계 건축공사가 착공될 예정이다.


▲헬스케어타운=서귀포시 동홍동과 토평동 일원에 총사업비 7800억원이 투입돼 조성되는 의료.건강산업의 중심지. 올해부터 부지조성공사가 착수됐고, 서우-중대지산 컨소시엄 및 중국 녹지그룹 등과 투자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2013년 개관을 목표로 항공우주박물관 건립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항만재개발사업계획 확정과 함께 서귀포관광미항 2단계 조성사업도 착수된다. 아울러 곶자왈 보전을 위한 생태공원조성 1단계 사업도 오는 9월 열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 맞춰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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