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전자랜드, 모비스 꺾고 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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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G에 극적 역전승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울산 모비스와의 중위권 맞대결에서 승리하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전자랜드는 2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90-78로 이겼다.

앞서 경기까지 2연패에 빠졌던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연패의 사슬을 끊어내고 상승세를 되살렸다.

모비스와의 올 시즌 상대전적도 2승3패로 끌어올렸고, 중간순위에서도 21승20패로 6위 모비스(18승22패)와의 승차를 세 경기로 벌려 중위권 싸움에서 유리한 위치를 지켰다.

반면 5위 자리 추격을 노린 모비스는 19일 안양 KGC인삼공사전 승리의 여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주저앉았다.

승부는 3쿼터에서 갈렸다.

역전과 재역전 끝에 35-33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채 전반을 마친 전자랜드는 3쿼터에서 문태종과 허버트 힐의 연속 득점에 임효성의 외곽 지원사격을 더해 64-56으로 달아났다.

전자랜드는 4쿼터에서도 박종천의 3점포로 추격 기회를 엿본 모비스의 시도를 힐과 문태종의 '쌍포'로 잠재우더니 강혁과 신기성까지 득점에 가세해 12점차 승리를 매듭지었다.

힐(33점·12리바운드)이 '더블 더블'로 앞장선 가운데 문태종(22점·7리바운드)과 강혁(13점·4리바운드)이 35점을 합작하며 거들었다.

모비스에서는 테렌스 레더(20점·15라운드)가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박구영(12점)과 김동우(10점)가 득점에 나섰지만 4득점에 그친 양동근의 부진이 아쉬웠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최하위 서울 삼성이 안방에서 창원 LG를 상대로 극적인 92-88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6강 싸움에 갈 길이 바쁜 창원 LG를 3연패 수렁으로 몰아넣는 등 고춧가루 역할을 톡톡히 했고 올 시즌 상대전적도 1승4패로 만회했다.

경기 종료 2분 전 아이라 클라크의 3점포로 84-84 동점을 만들어낸 뒤 이시준이 안팎에서 5점을 연달아 보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클라크(33점 13리바운드)와 이승준(22점 10리바운드)이 55점을 합작해 승리를 이끌었다. 이시준은 3점포 2개를 포함해 15점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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