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젊은이들의 농구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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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화이팅”

신나는 음악 소리에 맞춰 에너지 넘치는 슛팅이 이어질 때 마다 관객석이 들썩였다.

 

제4회 제주일보배 길거리농구대회가 12일 중등부 30개 팀을 비롯해 고등부, 대학부 등 총 80개팀 4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귀포시 걸매생태공원 야외농구코트에서 제주대학교 농구동아리 캐러빔(회장 고재범)의 주관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각 학교와 팀의 자존심을 걸고 펼쳐진 이날 대회에는 참가 선수를 비롯해 인솔교사, 주말을 맞아 산책을 나온 가족단위 시민 등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를 지켜봤다.

 

특히 이들은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 하나에 열광의 환호성과 아쉬움의 탄성을 지르고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며 ‘길거리 농구의 향연’을 만끽했다.

 

이날 대학부 경기에서는 탄탄한 팀워크과 스피드를 자랑하는 제주대 농구동아리 ‘도쿄핫’이 결승에 올라 치열한 접전 끝에 ‘캐러빔(B)’을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고등부에서는 대기고등학교와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연합한 ‘미르’가 오현고등학교와 남주고등학교, 중문고등학교 연합팀인 ‘제네시스’를 가볍게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공수 양면으로 흠잡을 데가 없다는 평가를 받았던 제주제일중팀‘D’는 초반의 기세를 최종 경기까지 몰아가면서 제주동중팀 ‘BNB’를 17 대 11로 물리치고 최종 승자가 됐다.

 

또 매 경기마다 눈부신 활약상을 보여준 중등부 ‘D’팀의 황윤상 학생(제주제일중 1)과 제네시스의 신한솔 학생(대기고 1), 도쿄핫 정성민씨(제주대 2)는 이날 최우수 선수로 등극했다.

 

참가 선수들의 개인기를 엿보고 행사의 흥을 돋우기 위해 ‘3점 슛 경연대회’와‘자유투 경연대회’가 부대행사로 마련됐는데‘3점 슛 경연대회’우승은 대학부 ‘네오’의 정승철씨(원광대 2)와 제주대학교에 재학중인 몽골인 잉크바야르 강벌드씨(22) 등이 차지했다.

 

‘자유투 경연대회’우승은 고등부 선수상을 받은 ‘제네시스’ 신한솔 학생(대기고 1)이 받으며 이날 길거리농구대회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김대우 제주일보 대표이사는 이날 대회사를 통해 “길거리대회를 통해 발산되는 젊은이들의 열정은 서귀포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면서 “청소년들이 농구기량을 발휘하며서 서로 격려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제주일보 서귀포시지사 73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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