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회 예결위가 ‘교통법규 위반 신고 보상제’ 관련 예산에 대한 전액 삭감 방침을 흘리면서 ‘카파라치(교통위반 전문신고꾼)’의 부작용을 강조하자 제주경찰청 안팎에서는 인기직업군으로 부상했던 ‘카파라치’가 내년부터 사라질 것으로 전망.

이와 관련, 청 일각에서는 ‘교통법규 위반 신고 보상제’가 교통사고 감소 등에 기여한 면도 있지만 ‘카파라치’ 양산과 국민 상호 불신 야기 등 역기능이 오히려 컸다며 진작 폐지됐어야 할 제도였다고 한마디씩.

한 경찰 관계자는 “전문학원과 사이트까지 개설되는 상황에서 존치 여부를 전향적으로 검토해 왔다”며 “예산이 없으면 포상금을 지급할 수 없는 만큼 내년부터는 카파라치들을 찾아보기 어려울 것 같다”고 촌평.